[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사생활 침해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3일 입장문을 통해 덱스의 유튜브 채널 'DEX101'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며 "내부적으로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됐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함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의 제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소위 '사생'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각종 왜곡된 루머로 인해 아티스트들은 물론 주변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스토킹은 물론 악의적인 의도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에게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와 함께 "최근 온·오프라인 상에서 덱스가 출연한 방송 저작물(초상권·성명권·사진·순수 편집물 등)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며 "덱스가 출연한 영상 저작물은 덱스의 초상권 및 성명권 모두 저작법권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단 사용 시 이에 따른 법적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오는 10일까지 무단 도용된 저작물은 내려주시기 바라며 이후 무단으로 도용되는 저작물과 관련해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부대 UDT 출신인 덱스는 2020년 밀리터리 웹예능 '가짜사나이2'와 MBC '피의 게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넥플릭스 '솔로지옥 2'를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에만 MBC '라디오 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SBS '런닝맨', tvN '놀라운 토요일', '유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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