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김영선 등 5명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

기사등록 2024/12/03 18:30:59 최종수정 2024/12/03 21:33:08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con@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창원지방검찰청은 김영선(구속) 전 국회의원과 명태균(구속)씨 등 5명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지역사무실 총괄본부장이었던 명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 사이 국회의원선거(제21대 보궐선거, 제22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 8070만원을 기부하고 받은 혐의다.

김 전 의원과 명씨,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김모(60)씨, 제8회 지방선거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공천 청탁을 받고 각 1억2000만원씩, 2억4000만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은 혐의가 있다.

명태균씨는 또한 지난 9월 자신의 처남에게 형사사건의 증거인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 1개를 은닉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은닉 교사 혐의가 추가됐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con@newsis.com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한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의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 및 관련 고발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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