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용산·분당에 '38%' 집중
10명 중 7명 이상, '서울' 거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고위관료, 국회의원, 재계 고위급 인사 3명 중 1명은 강남 3구와 용산, 분당에 거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현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관료 314명, 22대 국회의원 298명, 30대 그룹 오너일가 및 현직 대표이사 199명의 주거지를 조사한 결과 76.6%인 621명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 등의 강남 3구와 용산, 분당에 37.9%인 307명(37.9%)이 집중돼 있었다.
광역지자체별로 분류하면 서울이 476명(5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45명(17.9%), 부산 26명(3.2%), 세종 21명(2.6%)이었으며 경남, 대구, 대전이 각각 16명(2.0%)이었다.
서울 주소지만을 놓고 보면 재계 인사 비중이 73.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회의원 55.7%, 고위관료 51.9%였다.
기초지자체 중에선 서울 서초구가 12.5%(101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고위관고위관료의 16.6%인 52명의 주소가 서초구에 등록돼 있었다. 재계는 11.6%, 국회의원은 8.7%였다.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되는 곳은 강남구로 94명인 11.6%가 적을 두고 있었다. 재계인사가 17.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위관료 11.8%, 국회의원 7.7%였다.
세 번째 지역은 용산구로, 전체 인원의 5.5%인 45명이 이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 오너일가 등 재계인사 비중이 13.1%로 높았고, 고위관료(4.1%)와 국회의원(2.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호도가 높은 네 번째 거주 지역은 성남 분당구로 5.3%(43명)였다. 재계인사가 10.1%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고위관료는 4.1%, 국회의원 3.4%였다. 다음은 서울 송파구로 24명(3.0%)이 해당 지역에 주소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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