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퇴직급여 금리 유지 결정…의결회의 개최

기사등록 2024/12/03 16:51:10 최종수정 2024/12/03 17:00:16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제122차 대의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군인공제회가 회원들의 복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퇴직급여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29일 군인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제235차 운영위원회, 제122차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내년 사업계획과 예산편성안 등 상정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원의 복지증진과 생활 안정을 고려해 퇴직급여 금리 4.9%(세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연금식 분할급여와 적립형·연금형 목돈수탁저축의 금리도 현행대로 5.0%(세전)의 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군인공제회는 '회원 제일 경영'을 모토로 더 많은 회원에게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흥석 군인공제회 기획조정실장은 "군인공제회가 회원기금의 지속적인 확대와 투자자산 증가로 총자산은 지난해 17조5600억원보다 약 2조4500억원이 늘어나 2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탄탄한 경영실적과 우수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최근의 금리 인하 추세에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회원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 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원복지비는 2022년 3010억원 수준이었으나, 정재관 이사장 취임 이후 회원 제일 경영을 선포하면서 지난해 4791억원, 올해 570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회원 주택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대의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만 남양주 왕숙2, 용인 언남(B4), 고양 창릉(S19), 하남 교산까지 공공택지 4곳을 연이어 확보했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에게 더 가까이 가고 회원 행복을 더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 제일 경영을 모토로 창출된 이익의 적극 환원을 통해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제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중 정기예금 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형 목돈 수탁의 이자율은 4.7%(2년 만기), 4.5%(1년 만기)로 각각 조정된다. 금리는 인하되지만,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 초중반인 것을 비교하면 1%p 높은 수준이다. 변동된 이자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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