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4명 중 3명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필요"

기사등록 2024/12/03 14:00:42 최종수정 2024/12/03 15:04:16

성인 1000명 의견조사

'공항시설 확충, 교통 접근성 향상' 등 개선 희망

[창원=뉴시스]경남도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기능재편 도민의견조사' 인포그래픽.(자료=경남도 제공) 2024.12.0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민  4명 중 3명은 사천시 소재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리서리랩에 의뢰해 11월1일부터 12일까지 도내 15개 시·군·구 거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기능재편 도민의견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재편에 관한 도민의견 수렴을 위해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에 대해 도민 74.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국제공항 승격이 경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79.2%에 달했다.

사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 53.5% ▲국제선 도입 23.6% ▲주차장 및 교통편 개선 15.6% ▲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 91.6% 등으로 응답했다.

[창원=뉴시스]경남도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기능재편 도민의견조사' 인포그래픽 2.(자료=경남도 제공) 2024.12.03.
공항시설 측면에서는 ▲공항터미널 확대 ▲주차공간 확대 및 편의시설 확충 ▲활주로 및 주기장 확장을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다.

경남도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타당성에 관한 논리로 활용하고, 개선 사항을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은 경남의 지리적·산업적 중요한 항공교통 거점"이라면서 "도민들이 편리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개선 등 도민 의견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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