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1월 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연합보(聯合報) 등 3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중화경제연구원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11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9월 경기축소로 전환했다가 3개월 만에 재차 경기확대 국면으로 복귀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최종 소비수요가 명확한 신호를 보이지 않으면서 미래 6개월 전망 지수는 47.9로 0.4 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경기축소에 머물었다.
경제연구원은 일부 제조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등 정책을 경계해 선제 매수에 나서면서 신규수주 지수와 생산지수가 55.5, 54.5로 모두 경기확대 구간에서 3.6 포인트, 4.0 포인트 크게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중 전자와 광학, 전력과 기계설비 업종에서 신규수주가 증대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미래 전망지수는 경기축소를 이어갔다.
추가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상품 인도외에도 제조업계는 분산 생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를 겨냥한 중장기 전략적 차원의 인도를 가속하고 자본지출과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재료 수주를 증대했다.
6대 산업 가운데 3개가 PMI 경기확대 진입에 기여했다. 화학과 바이오 의약이 54.9, 기초원료는 54.0, 전력과 기계설비 53.3으로 상승했다.
반면 교통수단은 42.4, 전자와 광학 48.7으로 경기축소를 유지하고 식품과 방직 경우 50.0으로 경기 확대와 축소의 갈림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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