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상생, 예산 절감
고객 서비스 품질도 향상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운영을 기존의 위탁 운영에서 직영 운영으로 전환한다.
3일 정선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예산 절감을 통해 공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연간 이용객 20만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위탁 운영으로 발생한 비용 문제와 서비스 품질 유지의 어려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직영 운영을 통해 예산 절감과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직영 운영 전환 시 연간 인건비를 6.1억원에서 3.3억원으로 45% 절감과 케이블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역 상권과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블카 운영 수익을 활용한 지역상생활동, 인프라 개선 등 지원 프로그램에 추진할 계획이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22년 개장해 올해 말까지 3년간 한시적 운영을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말 그 존치 여부가 결정된다. 이는 지역 경제와 고용 시장 안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케이블카 존치 여부는 운영 종료 시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번 직영 운영 전환에 따른 가리왕산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유영수 이사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직영 운영은 지역 경제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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