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 턱·계단 없는 탐방로 늘리고 난간·점자블럭도 추가"

기사등록 2024/12/03 12:00:00

"무장애 탐방로 지난 2년간 12곳 새로 조성"

[세종=뉴시스] 무장애 탐방로인 오대산 전나무숲길.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2020.04.1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립공원에 턱이나 계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가 늘어나고 시각장애인·노인·임신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난간과 점자블럭도 확대됐다고 환경부가 3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22년부터 북한산 등 14개 국립공원에 무장애 탐방로 12곳, 무장애 야영시설 181동이 새롭게 조성됐다. 무장애 탐방로·야영시설은 휠체어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턱이나 계단을 없앤 탐방로·야영시설이다.

시각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등을 배려한 난간, 점자블럭 등도 추가로 설치됐고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도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시설 이용 만족도는 2022년 91.04점에서 올해는 92.01점으로 상승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모든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반시설의 확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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