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합류 예정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양민혁(18·강원FC)의 차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공개적인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2일(현지시각)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민혁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수상 내역을 알리면서 "곧 만나자, 양민혁"이라고 전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유스 출신인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전반 32초 만에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출점,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강원의 떠오르는 신예로 거듭났고, 시즌 도중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며, 데뷔 시즌에 MVP 후보까지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조현우(33·울산HD)에 밀려 MVP까지 수상하진 못했으나, 데뷔 1년 차에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건 물론, 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데뷔 시즌에 개인상 2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양민혁은 이런 잠재력을 인정받아 EPL 토트넘 이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2)의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이다.
양민혁은 오는 16일 강원을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새로운 신예가 오는 만큼, 토트넘도 SNS를 통해 양민혁을 응원하면서 큰 기대를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첼시를 홈으로 초대해 리그 1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3일 현재 6승2무5패(승점 20)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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