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 주진우 채상병 사건 당사자…국조 특위 교체하는 게 합당"

기사등록 2024/12/03 11:00:22 최종수정 2024/12/03 12:34:16

'공기업 승진 청탁 논란' 김상훈 윤리특위 제소 검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국민의힘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특위 구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채 상병 사건과 연루돼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주 의원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하고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수사를 필요적으로 받아야 할 분이다. 사건 당사자가 국조를 한다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조 특위 위원으로 합당치 않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우리가 요구하기 전에 명단을 변경하는 게 맞고 그렇지 않으면 교체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공기업에 근무하는 특정인에 대해 승진을 청탁했다는 논란이 인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 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 윤리특위 제소를 검토는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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