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여량면에 위치한 황금빛 '천년의 숲'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해 여량면 유천리와 봉정리 일대 3.96㏊에 이르는 대규모 은행나무 숲을 조성했다.

'천년의 숲'은 은행나무 군락지와 황금빛으로 물든 수변 산책가 인상적인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며 관광객에게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을철에는 황금빛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천년의 숲'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천년의 숲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여량면 유천리 산 62-5번지 일원에 87㎡ 규모의 전망대를 조성하고 벤치, 안내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망대 주변 500㎡ 규모의 정비공사도(수목 제거) 추진된다.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발생한 은행나무를 활용해 조성한 천년의 숲은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의 문화 자원과 결합해 숲을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용택 여량면장은 "전망대가 설치되면 관광객들이 천년의 숲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천년의 숲을 정선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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