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막자"…중앙노동위, SK에너지 노사와 공정노사솔루션 체결

기사등록 2024/12/03 10:30:00 최종수정 2024/12/03 11:42:16

파업·소송 전 전문가 맞춤형 조정 서비스 제공 예정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중앙노동위원회. 2022.02.0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와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 SK에너지 울산 Complex와 3일 '공정 노사 솔루션' 업무협약을 맺고 노동분쟁 해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정 노사 솔루션은 단체교섭의 원만한 타결과 노사관계 안정 유지를 위해 사전·사후 맞춤형 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노위는 '대안적 분쟁해결(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을 통한 노동분쟁 해결 확산을 위해 공정 노사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안적 분쟁해결은 소송 등 본격적인 사법 절차로 넘어가기 전 전문가 지원을 받아 당사자들이 갈등을 자주적으로 해결하는 협상·화해·조정·중재 기법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너지 울산 Complex 노사는 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집단적 노동분쟁을 노동위원회 ADR 전문가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노동위원회의 분쟁해결 지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용·노동 분쟁의 사전 해결을 위한 맞춤형 조정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은 "노동위원회가 3개의 맞춤형 ADR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우리나라 대표 사업체 80여곳에서 호응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덕분에 노사관계 취약 사업장도 올해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계속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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