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에어 등장…기존 제품 후속 모델도 대폭 업그레이드
120㎐ 화면 전체 도입에 프로 라인업에 12GB 램 탑재 등 기대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폼팩터인 '아이폰17 에어' 등장 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들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아이폰17을 두고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될 아이폰17 에어의 첫 등장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기기 뒷면 상단 중앙에 단일 카메라 렌즈가 탑재되고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도 보다 작아지는 등 대대적인 재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기 두께는 약 6㎜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7 에어에 탑재될 배터리 두께가 약 6㎜로 전망되는 만큼 최종 두께는 6㎜를 웃돌 가능성이 큰데, 현재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얇았던 것이 6.9㎜의 아이폰6였던 만큼 이보다는 두께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에어가 인기가 적은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품으로 등장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다.
아이폰17 에어 뿐만이 아니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도 전작 대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은 알루미늄과 유리가 결합된 새로운 후면 디자인이 도입된다. 기기 뒷면을 나눠 상단은 알루미늄, 하단은 유리 소재를 적용하게 된다. 특히 기기 뒷면 상단 부분은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되고 더 커진 '카메라 섬'이 차지할 공산이 크다.
또한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은 최소 12GB 램이 탑재가 유력하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이 8GB 램을 탑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멀티태스킹이나 AI(인공지능) 기능 구현이 훨씬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와이파이7 칩'이 최초 탑재되며 2.4㎓, 5㎓, 6㎓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연결을 제공할 전망이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경우에는 망원 렌즈의 성능도 4800만 화소로 개선해 아이폰 최초로 후면 트리플 렌즈가 모두 4800만 화소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 기본·초광각 렌즈는 4800만 화소지만 망원 렌즈는 1200만 화소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새로운 메탈렌즈 기술을 적용해 보다 얇고 정밀하게 빛을 초점화할 수 있는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장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프로 라인업보다 저렴한 아이폰17 일반 모델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수년간 애플 팬들이 가장 바라왔던 120㎐ 주사율 디스플레이와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이 처음으로 아이폰17 전 모델에 적용될 공산이 크다. 일반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 또한 6.27인치로 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후면 카메라는 프로 라인업만 개선되지만, 전면 셀피 카메라는 아이폰17 전 모델에서 2400만 화소로 개선된 렌즈가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16 시리즈는 1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적용했는데, 픽셀 수가 2배로 개선돼 보다 생생한 셀피 촬영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외에도 아이폰17 전 모델에는 새로운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돼 디자인 통일성을 높일 전망이다. 아이폰15와 16의 경우 프로 라인업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기본 라인업 대비 보다 어두운 색감이 적용됐는데, 아이폰17 시리즈부터는 색상 선택폭이 보다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활용 중인 세라믹 실드보다 한층더 내구성이 강화된 긁힘 및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가 전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보안을 중시하는 애플의 특성을 고려해보면 공식 출시를 1년여 앞둔 아이폰17에 대한 정보가 이례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아이폰 신작이 공개되는 게 매년 9월인 만큼 그때까지 더 많은 정보가 알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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