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26년까지 3년간 96억 투입 예정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시의회가 한차례 제동을 걸었던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에 대한 사업비를 심의·의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목포시의회 제39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 예산 75억원이 통과됐다.
목포시 3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이번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 예산은 국·도비 42억 8750만원은 물론 시비 32억원도 포함됐다.
목포시의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은 지난 6월 2차 추경에서 '열악한 재정을 감안하지 않은 예산 편성'이라며 시의회가 한차례 제동을 걸었던 사업이다.
'목포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대반동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목포대교 경관조명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41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38억원 등 총사업비 96억원이 투입된다.
목포대교는 단조로운 야간조명과 완공된 지 12년이 지나면서 시설까지 노후화돼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목포시는 지난 2018년부터 14억원에 머물렀던 경관조명 특화사업비를 수년간에 걸친 중앙부처 설득을 통해 확대했으나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인근 상인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용역 등 목포대교 경관조명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면서 "목포대교 관리 주체인 익산청과 협의를 거쳐 경관조명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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