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양자내성암호 보안 솔루션 상용화…"양자컴 해킹에도 안전"

기사등록 2024/12/02 13:33:07 최종수정 2024/12/02 15:20:15

전자서명·구간암호화 보안 솔루션에 PQC 적용

송수신 데이터 PQC 기반 암호화 기술 구현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 기능을 PC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비즈'와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와이어리스'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라온시큐어가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 기능을 PC 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비즈'와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와이어리스'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새로운 암호화 방식이다.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는 PC, 모바일, 서버 등 기기 간 송수신 정보를 암호화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유출 위협을 대응하는 '구간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국가 안보나 국방 관련 기관과 거래 안전성을 우선시 하는 금융기관, 공공서비스 영역 등 다수가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PQC 기반 구간암호화 솔루션인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를 도입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내부 업무망뿐 아니라 외부망까지 양자내성암호로 변환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RSA)에서도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PQC 방식과 더 빠른 암호화를 지원하는 PQC 단독 방식을 함께 제공해 현재 보안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10년 안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PQC 기반 보안 솔루션들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양자 보안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들로 해킹 기술도 고도화되면서 RSA 알고리즘과 같은 기존 암호화 체계로는 군사기밀 등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국방, 공공, 금융, 기업, 네트워크 사업 등 선제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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