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과 함께 입법 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사천시는 10월 시작, 현재까지 2만5000여명 참여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특별법 제정에 대한 도민의 강력한 지지와 열망을 결집하고, 국회와 정부에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사천시는 지난 10월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만500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법안은 국민의힘 소속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8월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된 후 법안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특별법은 경남도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지난 5월 27일 경남에서 처음 정부기관으로 사천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 서부권역을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우주항공산업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국제교류, 문화·관광 등 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필요한 정부 지원과 각종 특례 규정을 담고 있다.
경남도는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국회와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입법 토론회, 언론 기고 및 방송 대담, 국회 상임위원회·정부 관계부처 방문 조속한 통과 건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범도민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서명부)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온라인 서명은 경남도와 18개 시·군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남도는 특별법 입법 시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도민의 열망이 담긴 서명부는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류명현 산업국장은 "특별법은 우리 지역을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법안으로, 도민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가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경남도는 도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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