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공동 연구 속도" IBS,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협력사무소

기사등록 2024/12/02 10:39:08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서 현판식…교류 강화 나서

IBS-막스플랑크 글로벌 공동연구 센터 내년 출범 예정

[대전=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IBS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에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IBS 협력사무소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왼쪽부터)강동우 IBS 전략정책실장, 심시보 IBS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 크리스티안 하우프트 막스플랑크연구회 아시아협력책임자, 이정욱 IBS 나노의학 연구단 연구교수, 요아킴 스파츠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장이 현판식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독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와 공동연구·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IBS 협력사무소(IBS Liaison Office) 및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Global Joint Research Hub)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IBS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요아킴 스파츠 연구소장과 일메 슐리히팅 부연구소장, 크리스티안 하우프트 막스플랑크연구회(MPG) 아시아협력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IBS 측에서는 심시보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 강동우 전략정책실장, 이정욱 IBS 나노의학 연구단 연구교수(연세대) 등이 자리했다.

IBS와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올해 초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공동연구 추진에 나서 지난 4월 IBS, 막스플랑크 연구회, 연세대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열어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또 연세대에 있는 IBS 나노의학연구단과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는 나노의학 연구분야에서 상호간 연구역량을 결집하는 공동연구 시스템을 갖춰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연구그룹은 먼저 '글로벌 허브'라는 교류 플랫폼을 두고 연구자들이 상호 방문하며 네트워크를 쌓았다.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는 이번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및 IBS 협력사무소' 현판식을 계기로 연구단 연구자는 물론 IBS 본원의 협력 담당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하이델베르크 협력사무소는 지속적인 공동연구와 협력지원 활동을 통해 향후 발전된 공동연구 시스템인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80여 개 막스플랑크 연구소들의 본원인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IBS와의 글로벌 포럼 이후 아시아 지역 국제 연구센터 투자를 결정하고 최근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내년 2월 이후 나노의학 분야 센터 설립이 공식 결정되면 본부조직인 막스플랑크 연구회와 IBS가 공동연구 매칭펀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요아킴 스파츠 소장은 "이번 현판식은 막스플랑크, IBS, 연세대의  협력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의 협력과 공동연구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도영 원장은 "막스플랑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세계 기초과학 발전과 미래 연구리더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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