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기업공개 본격화"

기사등록 2024/12/02 09:25:50

"내년 상반기 IPO 완료 목표"

[서울=뉴시스] GC지놈 로고. (사진=GC지놈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임상 유전체 분석기업 GC지놈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C지놈은 신규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각 기관에서 'A·A'로 통과한 후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GC지놈은 내년 상반기 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GC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지원하고 정밀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까지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말 GC지놈은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를 국내 암 검진 시장에 출시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우리 기술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 넓은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장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