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총파업 시 열차 간격 2배 이상 증가 전망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비례)이 2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시 5분 간격이었던 열차 간 간격이 노조 파업 시 최대 15분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호선별로 ▲1호선 5분→7분 ▲2호선 본선 5.5분→10분(성수·신정지선 10분→15분) ▲3호선 6.5분→13.5분 ▲4호선 5.5분→10분 ▲5호선 6.5분→11분 ▲6호선 8분→13분 ▲7호선 6분→12분 ▲8호선 8분→14분으로 열차 운행 간격이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장기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해 실제 운행률을 평균 73.6%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1~8호선 모두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는 1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정상 운행을 유지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 전체 운행률은 ▲1호선 59.5% ▲2호선 본선 74.9% ▲3호선 62% ▲4호선 61% ▲5호선 80.5% ▲6호선 80.4% ▲7호선 79.9% ▲8호선 8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윤 의원은 "시민을 볼모로 한 정치적 파업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부분 시민이 선량한 노동자인데 노동자를 위한다면서 다른 노동자의 출근길을 방해한다는 게 도대체 앞뒤가 맞는 소리인가"라고 따졌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시민의 일상을 볼모로 파업 협박하는 노조의 행태는 절대로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서울 지하철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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