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미래산업은 주요 거래처 중 한 곳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수주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2일 밝혔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올해 CXMT와 세 차례에 걸쳐 약 74억원 규모의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 제품을 공급계약을 맺어 일부는 납품을 진행 중"이라며 "AI(인공지능)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와도 최근 24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와 표면실장기술(SMT)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용인 기흥구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며, 생산능력을 60% 이상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추가적인 글로벌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투자와 생산 효율화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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