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처음으로 알레포 진입
정부군, 러시아군과 함께 23차례 공습
29일(현지시각) BBC와 CNN에 따르면 반군은 이날 오후 알레포 시내 중심부에 도달했다.
시리아 현장 소식통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영국의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반군이 도시의 절반 이상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정부군도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과 그 동맹 세력이 지난 27일부터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알레포와 이들리브 주 여러 도시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또 알레포에 지원군이 도착했으며 반군을 몰아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SOHR은 시리아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전투기가 이날 알레포 지역에 23차례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SOHR은 이번 전투에서 255명이 사망했다고도 밝혔는데, 이는 수 년 간 있었던 반군과 정부군 간 전투 가운데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알레포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고, 공항도 폐쇄됐다고 전했다.
2011년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탄압하면서 발생한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에서는 현재까지 5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2015년부터 전쟁에 개입하기 시작해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반군 측에서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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