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양국 방위산업 협력 확대 모색
이번 방문은 체코와 한국이 철도 산업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로템은 시속 350㎞ 이상의 고속철도 기술과 맞춤형 설계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차량 수출을 통해 K-철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체코 방문단은 현장에서 영어로 진행된 고속철 제작과정 및 방산(K2 전차, 장갑차 등) 설명을 시작으로, 제작 공장을 견학했다.
이후 전철 시승과 방산 구역(K2 전차 및 장갑차 생산 라인) 투어를 통해 현대로템의 첨단 기술력을 체감하며 양국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얀피셔 전 총리를 비롯해 슬라메취카 전 주한대사, 로만벨로르 하원의원, 이반얀차렉 주한대사 등 체코 주요 인사들이 참가했다.
현대로템 방문은 한국과 체코가 향후 철도와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받았다.
방문단은 이어 창원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산업 장비와 항공엔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방위산업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체코 방문단은 회사 소개를 받은 뒤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주요 방위 장비의 제작 공정을 견학했다.
또한 K9 자주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승하며 한화의 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에는 얀피셔 전 총리, 슬라메취카 전 주한대사, 로만벨로르 하원의원, 이반얀차렉 주한대사, 파벨트로얀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 사무총장, 카밀블라제크 체코 민간투자유치위 운영위원장 등 체코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체코 방문단은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체코의 국가 안보와 산업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기대하며 한화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논의를 함께했다.
허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한 방위 장비 제작을 넘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 비전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안보와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자리에서 두산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 중립에 대한 대응 필요성으로 대형 원전과 SMR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얀피셔 전 총리는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1에서 10까지 매우 뛰어나다"며 "최고의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한국의 능력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훌륭한 프로젝트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좋은 금융 조건 등을 제시한 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강력한 파트너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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