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는 29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녀는 내년 9월부터 4년 간의 2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TO의 이러한 결정은 세계 제1의 경제대국 미국에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다시 집권하면서 WTO의 미래가 어두워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첫 임기 동안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과 심지어 미국 동맹국들에게까지 철강 및 기타 상품에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WTO 규정을 정면으로 무시했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내년 1월 취임하면 다른 나라들의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와 미국 이중국적자인 오콘조-이웨알라 총장은 2021년 최초의 여성이자 최초의 아프라카 출신으로 WTO 사무총장으로 취임했었다.

그녀의 2번째 임기는 내년 9월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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