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HER2 양성 고형암치료제 'VRN10', 1상 신청"

기사등록 2024/11/29 17:28:40

한국·호주서 진행

[서울=뉴시스] 보로노이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보로노이가 고형암 치료제 임상 1상에 나선다.

보로노이는 HER2(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 2형) 양성 및 돌연변이 고형암 환자에서 개발 중인 ‘VRN10’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VRN10 임상 1상은 한국과 호주 5개 기관에서 70명 내외의 HER2 양성 유방암을 포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환자 이상 반응 등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사전에 정의된 최소한의 기간 동안 정의된 양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RR), 환자의 종양 크기가 더 나빠지지 않은 상태로 생존한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PFS), 두개 내 반응률 등 유효성 지표도 함께 평가한다.

용량 증량 시험에서 약효 용량에 도달할 경우 3개 내외 코호트에 환자를 추가로 모집해 내약성과 약효를 관찰할 계획이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VRN10은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하는 HER2 양성 유방암 뇌전이 환자군을 포함한 암종에서 약효가 기대되고 있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VRN10은 HER2에 대해 높은 선택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엔허투 내성 HER2 고형암에도 강력한 활성을 보유해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VRN10의 임상 성공으로 HER2 양성 고형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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