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금고·사적기, 전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기사등록 2024/12/01 09:06:34 최종수정 2024/12/01 09:58:18
[곡성=뉴시스] 곡성 '태안사 금고(金鼓)·사적기(事蹟記)' 전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예고. (사진=곡성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의 '태안사 금고(金鼓)·사적기(事蹟記)'가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예고됐다.

곡성군은 불교문화사와 향촌사회를 알 수 있는 태안사 금고와 사적기가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1일 밝혔다.

태안사 금고는 1770년(영조)에 지름 83㎝, 두께 18.8㎝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된 북으로 절에서 사용되는 법구이다.

태안사 금고는 측면 음각 명문을 통해 제작연대, 봉안 지역 사찰, 제작자를 알 수 있으며 크기가 '대형'으로 분류돼 조형미와 문양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태안사 사적기는 '동리산태안사사적' 외 12책으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태안사의 역사가 서술된 필사본이다.

태안사 각 전각의 내력을 알 수 있으며 역대 주지스님, 불사, 사찰 운영 현황 등이 쓰여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곡성향교, 곡성 유팽로 정열각이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예고 돼 지정을 앞두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숨어있는 사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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