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경기도의회, 폭설로 무너진 시장 찾아 지원 약속

기사등록 2024/11/29 16:01:18 최종수정 2024/11/29 19:56:16

위험지역 순찰 강화·시장 예찰 강화 등 지시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도의회 최종현(민주당), 김정호(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방문해 폭설 피해현장 확인 및 점검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29일 폭설로 지붕이 무너진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성수·유영일·이혜원·김재훈·김철현·문형근·이채명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뒤 ▲습설로 인한 붕괴 우려 구조물 등 위험지역 순찰 강화 ▲해빙에 따른 누전 등 전기화재를 대비한 전통시장 예찰활동 강화 ▲농축산 농가의 피해시설물 철거 및 폐기 비용 지원 등을 추가 지시했다.

이날 오전 기준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농지 42㏊, 축사 983개소 등 농축산 농가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도는 피해시설물 철거, 농산물 및 가축 폐기 지원 등을 위한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금은 (필요한 조치를 위해) 돈을 써야 할 때"라면서 "도민 안전과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용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피해 복구와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여야 의원들도 신속한 피해복구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직접 와보니 피해가 커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생업 현장이 붕괴된 상인분들을 뵈니 심려가 얼마나 크실지 감히 헤아리지 못할 정도"라며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최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폭설 피해로 지붕까지 무너져 상인들의 마음고생이 크다.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 신속하게 복구돼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집중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자 신속한 재난피해 복구를 위해 모두 301억5000만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긴급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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