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10월 판매량 5385대
월 5000~7000대 판매 꾸준히 달성
합리적 가격 등으로 시장에서 인기
중형 SUV 시장에 새 바람 일으켜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그랑 콜레오스를 5385대 판매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도 7000대 이상의 생산 계획을 잡은 상태다. 그랑 콜레오스가 월 5000~7000대 판매고를 올리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 회복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12월 부산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 7600여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르노코리아 12월 전체 생산량인 1만5000대의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물량은 모두 내수 판맹용다. 르노코리아가 12월 내수용 차량을 9000여대 생산할 계획이란 점을 감안하면 그랑 콜레오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4%에 달한다. 그랑 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하는 셈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에 힘입어 내수 판매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6395대로, 지난해 10월보다 무려 340.7% 급증했다. 이중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량은 5385대를 달성하며 내수 판매량 회복을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 비결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이 꼽힌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상위 트림 가격이 4567만원으로, 경쟁 모델보다 4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여기에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상품성을 더 높였다는 진단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잔가 보장률을 최대 80%에서 시작해 월간 1250㎞씩 기준 주행 거리를 늘려 최장 5년까지 차등 적용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간별 최소 주행 거리에 도달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5000㎞ 구간마다 0.5% 추가 보장률을 적용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률이란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잡은 상황"이라며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가 주도한 중형 SUV 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가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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