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리리랜드는 12월13~22일 서울 대학로 홍해성 소극장에서 연극 '모삐-삐-삐-딕!'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모비딕'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기본으로, 책을 읽어주고 있는 창작자가 소설 속에 개입한다. 창작자는 '고래를 잡기 위해 항해를 떠나 모비딕을 쫓는 행위'가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이끈다.
작품에 내포된 의미를 다양한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된 미디어아트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미디어아트가 배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계적 쓰임새를 넘어 관객들의 상상력과 몰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장치로의 역할을 기대한다.
특히 3채널 프로젝션 맵핑(건축물 또는 피사체에 프로젝터를 통해 2차원 이미지를 투사, 환영 효과를 얻는 기법)을 통해 장면 별로 바뀌는 무대에 유연하게 영상이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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