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읍·면 지역을 운행하는 콜버스와 행복택시 요금을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성인은 500원에서 700원으로, 청소년은 400원에서 600원으로 200원씩 오른다.

어린이는 200원에서 350원으로 인상된다.

대신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던 교통카드 5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요금 할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하차 태그를 해야 한다.

행복택시는 기존과 같이 현금 지불만 가능하다. 현재 행복택시는 59개 읍·면에서 운행되고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18일 청주시 상생발전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콜버스·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운행손실 최소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요금은 충북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 23일부터 100~200원씩 올랐다.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 기초단체 시내버스 요금이 일괄 인상된 건 2019년 9월 이후 5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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