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구 밀양시장, 소통과 협력강화 다짐…시정연설 밝혀

기사등록 2024/11/29 09:45:35

내년도 본예산 1조834억원…올해 대비 18억원↑

[밀양=뉴시스] 안병구 시장이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밀양시는 28일, 안병구 시장이 제260회 밀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고 29일 전했다.

밀양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보다 18억원 증가한 1조834억원으로 시의회에 제출됐다.

예산은 사회복지에 2805억원(28.4%), 농림수산에 1631억원(16.5%), 국토 및 지역개발에 925억원(9.4%), 문화관광에 878억원(8.9%), 교통 및 물류에 553억원(5.6%), 환경에 653억원(6.6%) 등이다.

안 시장은 저출산, 지방소멸 위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어려운 경제적·사회적 시기에도 시민과 밀양시의회와의 연대를 통해 밀양시 발전을 위한 성과와 변화에 감사를 표하며, 영남의 핵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돌봄, 교육, 복지정책을 중심으로 밀양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진로교육원과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를 신속히 추진하고,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밀양 노인 정책과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둘째, 스마트 6차 농업을 통해 미래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밀양을 전국 최고의 농업 특구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설하고 밀양 농식품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고품격 문화관광을 통해 영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테마거리 조성과 밀양대학교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넷째,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통해 경제도시로서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수소 특화단지 조성과 국가산단 고도화에 집중하여 경남의 성장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광역교통망 구축과 밀양다운 도시경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과 도시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민 소통 강화와 내실 있는 행정을 통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병구 시장은 변화의 시대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고와 도전으로 밀양을 더욱 빛나게 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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