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美트럼프 대응, 정중동 자세로 치밀하게 대응 해야"[2024 경제포럼]

기사등록 2024/11/29 09:49:01 최종수정 2024/11/29 10:00:16

트럼프 시대, 美 정책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美 속도감 있는 정책 전개…민관 합동 아웃리치 강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성급하고 섣부른 대응보다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하되 즉시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중동(靜中動)'의 자세로 치밀한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날 '트럼프 시대, 美 정책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뉴시스 온라인 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행정부는 상당한 동력을 갖고 매우 속도감 있게 정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 적자 해소와 미국으로의 제조업 회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세 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취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민관 원팀의 아웃리치(대외활동)를 전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향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업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분하고도 정교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업종별, 지역별 간담회 등 민관 소통 체계를 총력 가동해 일선 현장에서 기업들과 민관 원팀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新) 행정부 정책 관련 주요 인사와 우리 기업의 투자 지역 주지사와 의원 등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아웃리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투자 기업들이 그동안 역대 최고 수준의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첨단 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지속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종=뉴시스]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는 29일 오전 9시 '트럼프 시대, 美 정책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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