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전 맹활약 힘입어 베스트11 등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데뷔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독일)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는 29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빛낸 선수를 추려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뮌헨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EFA는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전에서 UCL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며 "그는 볼 경합과 소유권 회복 과정에서 보여준 뛰어난 수비로 찬사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지난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의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뮌헨은 킥오프와 동시에 공세를 몰아쳤다.
팽팽한 균형을 깬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였다.
전반 38분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이 날카롭게 향했다. 상대 골키퍼가 펀칭을 시도했지만 애매하게 처리됐고, 김민재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입단으로 유럽에 진출했지만, 이날 전까지 UEFA 주관 대회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PSG와의 빅매치에서 UCL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해 뮌헨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최우수선수) 선정에 이어 이주의 팀에도 뽑히면서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이주의 팀은 김민재와 더불어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리버풀),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유리언 팀버르(아스널)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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