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움, 즐거운 걸음, 좋은 실천 제시
존중하고 배려하는 시민으로 성장 지원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내년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며, 실천적인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어울려 성장하는 실천적 인성 역량을 갖춘 우리아이'라는 목표 아래 울산 인성교육 방향을 '함께 걸어 좋은 길'로 정하고, 3대 전략으로 '함께 배움, 즐거운 걸음, 좋은 실천'을 제시했다. 이는 갈등, 경쟁, 차별을 넘어서 서로 배우고, 함께하며, 모두를 위한 좋은 일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감, 공락, 공익'의 가치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울산교육청은 지난 26일 시교육청 정책회의실에서 인성교육진흥협의회를 열고 '2025년 울산 인성교육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회의에 앞서 제4기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5기 인성교육진흥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위원은 울산시청, 시의회, 교원단체, 학부모 단체 등 사회 각 층의 인성교육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2년이다.
위원들은 올해 인성교육의 주요 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인성교육의 주요 방향과 추진 과제를 심의했다.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사항, 지역 우수사례 발굴·확산에 관한 사항, 학교·가정·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인성교육 실천·확산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각급학교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학생, 학부모, 교원 7396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기관(부서)에서 인성교육 정책을 개선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5년 울산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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