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료급여 10조8809억원…절반 이상이 고령자 급여

기사등록 2024/11/28 18:35:36

심평원·건보공단, 2023 의료급여 통계 발간

수급권자 0.3% 감소하고 급여비 8.3% 증가

65세 이상 수급권자 급여비 5조8526억원

[서울=뉴시스]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비중 현황 (출처=2023 의료급여 통계) 2024. 11. 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지난해 의료급여로 10조8809억원이 지급됐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수급권자에게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내용이 수록된 '2023 의료급여 통계'를 28일 공동 발간했다.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1만7041명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전체 건강보장인구(5297만96명)의 2.9% 수준이다.

지급이 결정된 급여비는 10조8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1종은 10조491억원, 2종은 8317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인당 의료급여비는 663만원5669원에서 713만9224원으로 7.7% 증가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비율은 42.4%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급여비는 5조852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3.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의 1인당 의료급여비는 894만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이는 65세 미만(578만원)의 1.55배 수준이다.

전체 수급권자 중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65세 이상에선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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