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트비아 정상회담
린케비치스 대통령 실무 방한
"바이오 제약 분야 협력 더욱 확대하자"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실무 방문 중인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1991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33년 동안 우호 협력 관계가 발전해 온 점을 평가하면서 교역·투자, 바이오·제약, 안보·방산,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방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라트비아에 한국이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양국 간 방산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안보 파트너"라며 "한국과 방공망 구축과 드론 역량 강화와 같은 방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라트비아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한국의 바이오·제약 회사들의 유럽시장 진출 시 라트비아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며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도발행위를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동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아울러 양 정상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