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사업장별 책임자문위원 배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재건축 활성화를 이끌어온 재건축드림지원TF를 확대 개편하고 전국 최초로 책임자문위원 제도를 도입하며 9명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구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신속하고 원활한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목표로 재건축드림지원TF를 운영해왔다. 그간 27명 전문가로 구성된 TF는 사업장별 자문, 갈등 조정, 정비사업 이해를 높이기 위한 주민 교육 등을 수행했다.
구는 기존 위원 중 9명을 책임자문위원으로 위촉해 1~2개 사업장에 배정한다.
책임자문위원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장을 방문해 재건축 추진 방해 요인을 확인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에서는 착공 단계부터 공정 회의에 참여해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지원한다.
책임자문위원은 갈등 상황에 따라 전문자문위원들과 협력해 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책임자문위원이 배정된 사업장은 ▲압구정지구 특별계획구역 1구역(미성1·2차) ▲청담삼익 ▲대치쌍용1차 ▲대치쌍용2차 ▲대치우성1차 ▲은마 ▲개포주공1단지 ▲개포주공4단지 ▲개포주공5단지 ▲개포주공6·7단지 등 10곳이다. 구는 대상 사업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재건축드림지원TF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 26일 12명을 신규 위촉해 기존 27명이던 위원이 39명으로 늘었다.
구는 재건축에 관심 있는 구민을 위한 주 1회 상담 서비스를 신설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재건축드림지원TF가 책임자문위원 제도 도입으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고품격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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