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청장 "프로그램 발굴 확대·전문 강사 지원"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늘봄학교 정책에 부합하는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17개 시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이외에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돕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농진청은 농업 체험활동과 늘봄학교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충남교육청과 협업해 2023년 2학기에 천안지역 초등학교 1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 만족도가 높아 해당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농업 체험 기반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지난해 충남지역 1개교에서 올해 경기, 서울 등 6개 시도 51개교로 늘었다. 내년에는 17개 시도로 확대하고 더 많은 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남일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 '반려식물로 나의 감정 표현하기'를 참관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점검했다.
권재한 청장은 "늘봄학교를 통해 농업·농촌이 가진 긍정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알리고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별로 특화된 유무형의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하고, 전문 강사 양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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