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셴코 에너지장관 "우크라 전역서 발생"
이번 발언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직후 나왔다.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다시 한번 에너지 부문이 적의 대규모 공격을 받고 있다"며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루셴코 장관은 또 "국가 전력망 운영자가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히 정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공습 경고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BBC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 인프라가 손상됐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고 러시아도 신형 중거리 미사일로 맞대응하는 등 양측간 충돌은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500건의 공습을 단행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를 이용한 공격을 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우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습했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 21일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를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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