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이겨낸 아시아 허브다운 열정…'2024 서울 MICE 데이'

기사등록 2024/11/28 16:46:31 최종수정 2024/11/28 17:10:03

서울시·서울관광재단, 27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서 개최

'당신의 완벽한 MICE 도시, 서울' 주제…SMA 회원사·업계 관계자 250명 참석

'서울 MICE 시상식' 'SMA 임원 이·취임식' '전문 역량·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 등

27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거행한 '2024 서울 MICE 데이'에서 개회사를 하는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4 서울 MICE 데이'를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유니크 베뉴인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날 서울에 폭설이 쏟아졌으나, 서울 MICE 얼라이언스(Seoul MICE Alliance, SMA) 회원사 및 업계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SMA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MICE(기업 회의·포상 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 육성을 위해 2010년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 MICE 민관 협력체다. 현재 359개 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행사는 '당신의 완벽한 MICE 도시, 서울'(Seoul, Your Complete MICE City)을 주제로 올해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 MICE 산업을 전망하면서 SMA 회원사와 업계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서울 MICE 시상식'을 통해 올해 서울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했다. 총 6개 부문에 걸쳐 상 14개가 개인과 단체에 수여됐다.
 
'서울특별시장 표창'(4개 부문, 상 6개)은 ▲'MICE 유치' 부문에서 이식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최대 규모 학술 대회인 '2028 세계이식학회 학술 대회'를 유치한 대한이식학회 이광웅 교수 ▲'MICE 개최' 부문에서 '2024 국제 음향 음성 신호 처리 학술 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한 MCI Korea 오규철 대표 ▲'MICE 민관 협력' 부문에서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한 SMA 회원사 플로팅 아일랜드 이경진 대표와 멥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강웅규 대표 ▲'MICE 전문 인력 양성' 부문에서 서울 MICE 서포터즈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고지연씨, 김승재씨가 각각 품에 안았다.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2개 부문, 상 8개)은 ▲SMA우수 회원사 부문에서 분과별 우수 활동 회원사로 호텔롯데(MICE 시설), 국립 국악원(유니크 베뉴), 케이알 호스피탈리티 앤 이벤트(MICE 유치 PCO), 샐리투어(MICE 유치 여행사), 골든블루 마리나(MICE 지원), 한국 컨벤션 전시 산업 연구원(전시 운영 및 지원)이 각각 차지했다. ▲'MICE 미래 인재'(글로벌 전문가) 부문에서는 MICE 업계 홍보와 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서포터즈 이다빈씨, 한현지씨가 각각 받았다.
27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거행한 '2024 서울 MICE 데이' 중 '제5대 SMA 임원 취임식' *재판매 및 DB 금지

시상식이 끝난 뒤, 'SMA 임원 이·취임식'이 거행했다.

SMA 회원사에 의해 새롭게 선출된 제5대 SMA 임원은 '서울의 스마트 MICE 도시' 도약을 목표로, 내년 1월1일에 3년 임기(2027년 12월31일까지)를 시작한다.

총괄 대표 겸 전시(운영 및 지원) 분과 대표인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를 비롯해 MICE 유치 여행사 분과 대표인 세방여행 김국성 전무, MICE 지원 분과 대표인 ‘국립 정동극장 박진완 부장 등은 제4대 SMA 임원을 맡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업계 미래 비전을 '서울 마이스 선언'에 담아 선포(2023년 7월)하는 등 서울 MICE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신임 임원으로 총괄 대표이자 MICE 시설 분과 대표에 코엑스 김동욱 본부장을 필두로 유니크 베뉴 분과 대표에 이랜드크루즈 박동진 대표, MICE 유치 PCO 분과 대표에 탑플래너스 김률희 대표’, MICE 유치 여행사 분과 대표에 모션투어 앤 디엠씨 장영우 대표, MICE 지원 분과 대표에 그라운드 케이 장동원 대표, 전시(운영 및 지원) 분과 대표에 지엠이지 이해정 대표가 각각 취임했다.

재단은 SMA 회원사와의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국제관광·MICE 본부 김만기 본부장을 사무총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MICE 업계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초청 연사 특강'에서는 네이버 김필수 대외협력/제휴 리더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관광 서비스의 변화', 마트튜브김학렬 스 소장이 'MICE 목적지로서 서울의 입지'를 주제로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PLUS CITIES'(플러스 시티즈)는 서울과 다른 지방자치단체 간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서울과 파트너 지자체(강원·경남·충북)의 'MICE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지방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거행한 '2024 서울 MICE 데이' *재판매 및 DB 금지

'SMA 실무자 회의'에서는 하반기 SMA 신규 회원사인 플렌티 컨벤션, 피스 앤 파크 컨벤션, 마이 스태프 등의 기업 소개에 이어 SMA  회원사 간 협업 사례, 2024년도 성과 보고와 2025년 전망 등이 공유됐다.

이번 서울 MICE 데이에는 서울 관광·MICE 기업 지원 센터 전문 위원 10명이 참여해 경영, 인사, 심리 등 전문 분야 1 대 1 멘토링 총 18건을 진행했다.

이 센터는 법무·노무·세무·심리 등 전문 분야 상담과 컨설팅, 디지털 교육, 멘토링 데이 운영 등 서울 소재 관광·MICE업계의 역량 강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2028 세계이식학회 학술 대회' 등 32건에 달하는 대형 국제회의, 글로벌 기업 Informa PLC의 아시아 8개 지부의 약 1000명 단체 포상 관광을 서울로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은 모두 SMA와 협력해 거둔 성과다"며 "서울이 '아시아 MICE 허브'라는 자부심을 품고,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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