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입성에 따라 형제측과 5대5 비율 구성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기타비상무이사)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입성했다.
신 회장은 28일 서울 잠실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인 ▲이사 선임의 건 통과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입성했다.
투표 결과, 찬성 57.86%로 보통결의사항 요건을 충족시키며 가결돼 이사로 선임됐다.
2-2호 의안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제1호 의안인 ▲정관 변경의 건(이사수 확대)이 부결됨에 따라 자동으로 폐기됐다.
형제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3인 연합(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 부회장, 신 회장) 중 신 회장만 이사로 선임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기존 5대 4 구성으로 형제 측이 우위를 점했으나, 이번 주총에서 신 회장이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결국 5대5 비율을 구성하게 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한미사이언스가 발행한 주식의 총수는 6839만1550주이며, 이 중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는 자기주식 6767만7844주를 제외한 6771만3706주이다. 금일 총회에 출석한 주주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는 5734만864주로, 이는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수의 84.68%에 해당해 보통 및 특별결의사항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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