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종갓집도서관 인기몰이…개관 한달만에 방문자 7만명 돌파

기사등록 2024/11/28 14:35:14 최종수정 2024/11/28 18:38:16

하루 평균 이용객 2440여명

독서 로봇 '루카' 대여 예약 연일 조기 마감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는 24일 울산종갓집도서관(중구 종가3길 29) 1층 열린마루에서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시·구의원, 유관기관·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종갓집도서관이 개관 한달 만에 방문자 수 7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명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울산시 중구는 울산종갓집도서관 시범운영 시작일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간 7만3284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40여 명이다.

이 기간 대출 도서 권수는 4만1676권으로 나타났다. 보유 도서는 9만여 권이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연면적 701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난달 24일 개관했다.

도서관은 열린마루·재미마루 등 개방형 열람 공간, 유아어린이 자료실·일반자료실 등 자료 이용 공간, 악기연습실·음악감상실·마루공간·창의공간 등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블록 놀이방 창의공간은 한 달 동안 429명이 이용했고, 330여 종의 다양한 LP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은 같은 기간 40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독서·문해력 강좌, 마음 챙김 요가, 유아 발레 등 다양한 주제의 독서·생활문화강좌 24개를 운영 중이다. 독서·생활문화강좌 수강 신청률은 98.9%에 달했다.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 해당 책을 보유하고 있는 인근 도서관에서 책을 가져와 빌려주는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 건수는 도서관 개관 후 478건으로 개관 전 131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이 밖에도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독서로봇 '루카' 대여 서비스도 예약이 연일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이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주민 소통·휴식 공간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채로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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