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고 아들 둘, 딸 셋
사실혼 관계 조지나가 다 함께 키워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이 화제를 뿌리자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가족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 팬들이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 사례도 있는 만큼,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다.
실제로 호날두는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혼외자로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0년 6월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중일 때,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첫아들을 얻었다.
호날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친부임을 확인하고는 양육권을 갖고 아들을 직접 키우고 있다. 첫째 아들의 이름도 자신의 이름을 따 호날두 주니오르로 지었다.
첫아들의 친모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친모는 신원에 대해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는 대가로 1510만 달러(약 210억 7000만원)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호날두 주니오르는 아버지를 따라 알 나스르 유소년 팀에서 축구 선수로 뛰고 있다.
2017년 6월 호날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를 얻었다. 둘째 에바(딸)와 셋째 마테우(아들)다. 이로부터 한 달 뒤 호날두는 여자 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고 발표하고, 그해 11월 넷째 알라나 마르티나(딸)를 출산했다.
이후 호날두와 조지나는 2021년 10월 쌍둥이를 얻었다고 밝혔으나 출산 중 아들은 사망했다. 다섯째 벨라(딸)만 얻었다.
조지나는 자신의 친자식은 물론 호날두의 혼외자 아이들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호날두와 결혼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는 그간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힌 적은 없다. 이에 그가 지닌 막대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피하는 것이라는 추측 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호날두가 한 영상에서 조지나를 "아내"라고 불렀다는 점과 미혼 커플의 동거를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혼인을 인정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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