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택배 기사가 택배 물품을 올려놓으면서 차 보닛에 기스가 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택배 기사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차에 기스가 났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주차돼 있던 차 위에 택배 기사님이 반품 송장 사진을 찍기 위해 올려놓는 과정에서 택배 물품을 던져 기스를 내고 그냥 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고 했다.
택배 내용물은 2구 멀티탭이 들어있었으며, 사연자는 해당 택배 기사에게 연락했지만, "그 정도로는 기스 안나요"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
사연자가 올린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 택배 기사가 반품할 물건을 찾아 무언가 적고 운송장 사진을 찍는다.
이 과정에서 택배 기사는 사연자의 차 보닛 위에 택배를 던져서 올려놓는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이 충돌을 감지했을 때 나는 소리도 담겨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기스가 수리를 필요로 하는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사과가 먼저지 그 정도로 기스 안 난다고 하면 우선 기분이 안 좋다"며 "택배 하시는 분들 바쁜 것 알지만 이러다 자칫 잘못해서 비싼 차에 흠집이라도 나면 도장 비용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스크래치가 났든 안 났든 기사님이 잘못하셨다"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해도 괜찮았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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