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역사·독립운동 현장 체험…울산 학생 750명 참가

기사등록 2024/11/28 16:44:01

보성학교 전시관, 성세빈 생가 등 방문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한 '2024년 우리 동네 한 바퀴, 울산 역사·독립운동 현장 체험'에 지역 초 ·중·고등학교 30학급 학생 750명이 참가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4.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한 '2024년 우리 동네 한 바퀴, 울산 역사·독립운동 현장 체험'에 지역 초 ·중·고등학교 30학급 학생 750명이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된 '우리 동네 한 바퀴'는 울산의 다양한 역사와 삶의 현장을 방문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키우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31일 지도교사 31명을 대상으로 사전답사를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달천철장, 약사동 제방유적지, 고래박물관, 장생포 문화창고, 소금포 역사관 등을 중심으로 울산의 삶과 노동의 모습을 알아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보성학교 전시관·성세빈 생가, 소금포 역사관, 울산노동역사관, 박상진 의사 생가 역사공원 등 울산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숨결이 살아 있는 체험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말 운영 프로그램에 학급 학생들과 함께 역사 체험활동에 참여한 도산초 한 담임 교사는 "울산의 숨겨진 역사 현장을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특히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학생들이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울산의 역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역사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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