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바른 손 씻기로 예방"
28일 질병관리청 표본감시감염병 장관감염증 잠정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0월 셋 째주 27명이었으나 10월 넷 째주 28명, 10월 다섯 째주 37명, 11월 첫 째주 45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4월)까지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 혹은 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지만, 감염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분변, 구토물)도 가능하며 전염성이 강해 집단감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노출된 환경(문고리, 수도꼭지, 장난감 및 화장실 등)은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교·등원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공간을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할 것을 당부한다"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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