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2,4%→2.2%. 내년 2.1%→1.9% 전망
대통령실 "올해 하향은 저조한 3분기 실적 반영 결과"
"내년도 하향은 트럼프 2기 보호 무역 등 미리 반영"
금리 인하엔 "금통위 결정 존중…내수·민생 도움될 것"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대해 각각 3분기 저조한 국내총생산(GDP) 실적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미리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조개혁과 양극화 타개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올해 전망 하향은 예상을 하회한 3분기 GDP 실적이 반영된 결과"이며 "내년도 성장률 하향(2.1%→1.9%)은 美 신정부의 보호무역 등 정책변화를 미리 반영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美 신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선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내수와 민생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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