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내고 쿨, 도주해 시청 화장실서 쿨… 30대 검거

기사등록 2024/11/28 11:41:32 최종수정 2024/11/28 14:40:16

의정부경찰서 불구속 입건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한 소방서 앞에서 음주사고를 낸 후 도주해 시청 화장실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 4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소방서 흥선119안전센터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연석을 들이받은 혐의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정차한 차에서 자고 있다가 이를 목격한 소방관이 깨우자 차량을 두고 근처에 있는 의정부시청으로 도주했다.

A씨는 2시간 후인 오전 8시 50분께 의정부시청 본관 1층 화장실에서 잠을 자던 중 시청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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