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정 등 '서울베이비앰버서더' 탄생…저출생 대책 알린다

기사등록 2024/11/28 11:15:00 최종수정 2024/11/28 13:50:16

서울시, 800팀 신청자 중 최종 8팀 선정

다둥이, 딩크서 출산전도사가 된 부부 등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알리는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앰버서더' 8팀이 탄생했다.

시는 다둥이 가정, 다문화 가정, 임산부 등 약 800팀의 신청자 가운데 최종 8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지원동기, 참여 의지, 콘텐츠의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다자녀 가정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선정된 팀은 네 자녀 다둥이 가정, 딩크였다가 아이를 낳은 가정, 딸 한 명에 아들 쌍둥이 임신 중인 가정, 부부 모두 육아 휴직 중인 가정 등이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육아 일상 콘텐츠 제작, 홍보 영상(포스터) 출연, 저출생 위기 극복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6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에서 발대식을 진행하면서 서울베이비앰버서더 첫 활동을 개시했다. 사진 작가의 프로필 촬영으로 활동 의지를 다졌다.

우수 활동팀에게는 블렌더, 조리도구세트, 유기농식품 등이 특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이 후원한 물품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베이비앰버서더는 단순히 홍보모델이 아닌 주 정책대상자의 참여를 통해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이분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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