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주, 진시황·양귀비가 즐긴 명주로
'술 한 방울이 중국 역사의 절반' 명성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겨냥해 중국 4대 명주 서봉주와 중국 전통요리로 구성한 코스 메뉴 '동행'을 출시했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K-HIT프로젝트(하이원통합관광)'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주한 중국대사관과의 업무협의에서 강원랜드 관광 인프라와 중국대사관 네트워크를 결합한 '유커 특화 관광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논의한 한중 문화경제 교류를 바탕으로 서봉주를 하이원리조트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고 중국대사관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중국 전통요리 코스 메뉴 '동행'을 개발했다.
'술 한 방울이 중국 역사의 절반'이라는 명성을 가진 서봉주는 깊고 농후한 맛, 우아하고 달콤한 향과 동시에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과 중국의 절세 미녀 양귀비가 즐겨 마신 술로 전해진다.
하이원 그랜드호텔에 위치한 중식 전문 레스토랑 오리엔은 서봉주의 풍성한 잔향과 어울리는 ▲자연송이 전복볶음 ▲정선 곤드레 해삼 동파육 ▲깐풍·칠리 새우요리 ▲식사로 이뤄진 코스 요리 '동행'을 내달 5일까지 판매한다.
'동행'의 가격은 10만원이다. 주문 시 서봉주 3종(미니·주해5년·주해10년)은 20% 할인된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3층에 위치한 와인델리샵 'OV'에서도 내년 1월까지 서봉주를 판매한다.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분주기와 잔 세트를 증정한다.
홍준기 호텔콘도영업실장은 "이번 서봉주 프로모션은 유커의 취향을 고려한 미식 콘텐츠이자 내국인에게는 중국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중국인 고객 유치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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