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공연예술조사'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년 기준 시장 규모와 운영, 인력, 재정 현황 등을 조사한 '2024 공연예술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는 통계청 인통계로, 대상 장르는 연극·뮤지컬·서양음악(클래식)·한국음악(국악)·무용·복합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시장 매출인 1조4227억원은 2022년(약 9725억)보다 46.3%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약 8530억)과 비교해도 66.8%나 뛰었다.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가동률은 54.5%로 2022년 50.2%보다 4.3%포인트 높았다.
총매출액 1조 4227억 원에서 티켓판매액은 45.5%, 작품판매수입 및 공연출연료 24%, 공연장 대관수입 14.1%, 기타공연사업수입 6%, 공연 이외 사업수입 5.5%, 기타수입은 2.9%를 차지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티켓판매액은 6472억 원으로 2022년(약 5618억)보다 15.2%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2023년 공연단체의 작품판매수입 및 공연출연료가 185.9%, 공연장 대관수입이 79.7%로 크게 늘었다. 작품판매수입 및 공연출연료의 경우 민간기획사가 390.8%, 민간단체가 84.2%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공연장 대관수입은 문예회관이 139.5%, 대학로 공연장이 79.2%, 민간(대학로 외) 공연장이 85.2%로 매출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 공연공급 증가, 민간기획사와 단체들의 활발한 지역 순회공연에 따른 작품판매 증가, 공연예술시장 전반의 인건비·대관료·입장료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는 지난 8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전국 공연시설과 공연단체 5667개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공공 공연시설과 단체는 전수조사를, 민간 공연시설과 단체는 표본조사를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5.9%p, 공연단체 ±3.4%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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